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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축제와 지역 브랜드노믹스(Regional Brandnomics®)

관리자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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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축제와 지역 브랜드노믹스(Regional Brandnomics®)

지역 브랜드노믹스(Region Brandnomics®)는 브랜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다. 횡성, 제주, 보령처럼 지역명 자체가 브랜드화 되어 경쟁력을 가지고 있거나, 횡성한우, 굿뜨래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공동브랜드가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기여한다. 또한 허쉬(HERSHEY’S)처럼 기업의 브랜드가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지역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세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한데 그 역할을 브랜드가 하고 있다. 오렌지의 대명사 공동브랜드 썬키스트(Sunkist)는 제품 판매 외 브랜드 라이센싱 로열티로만 한 해에 1조 3000억원을 벌고 있으며, 뉴욕은 I Love New York 캠페인을 통해 한 해에만 2800만 달러의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

축제의 계절이 찾아 왔다. 가을을 맞이하여 전국적으로 축제가 그야말로 풍년이다.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은 대한민국 한우의 대명사인 횡성한우축제다.

사진(브랜딩그룹, 횡성한우축제에 참석한 한규호횡성군수)

대한민국 한우의 대명사 횡성한우는 횡성군의 자랑이자 경제의 핵심이다

2015년 3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자체에서 열린 축제와 행사는 1만6천828개로 8천291억원이 집행됐고, 2014년보다 1천582건(10.4%), 966억원(13.2%) 늘었다. 그리고 매일 전국에서 46개 축제와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축제 중에서 한우라는 단일 주제로 성공적인 축제를 운영하는 곳이 바로 횡성한우 축제이다.

우리나라에서 한우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지역이 횡성이고, 횡성하면 바로 떠올리는 것이 한우일 것이다. 이처럼 횡성과 한우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횡성한우는 우리나라의 한우 중에서 가장 유명하다. 유명한만큼 맛과 품질이 최상이며 가격도 다른 한우에 비해서 고가이다.

이와 같이 지역을 대표하는 산지제품이 너무나 유명해져서 하나의 브랜드화 되어가는 농축산품이 상당히 많다. 예를 들어 이천하면 생각나는 것이 이천쌀, 안동의 안동소주, 보성의 보성녹차 등 특정 지역에서 생산되어 맛과 품질이 뛰어나 널리 유명해져서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진 사례라 할 수 있다.

횡성한우의 높은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통해서 브랜드가 횡성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매우 크다. 특히 매년 가을에 열리는 횡성한우축제는 이제 대한민국에서 한우를 좋아하는 소비자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 국민에게 잘 알려진 국민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횡성한우축제를 통하여 5일의 축제기간 발생하는 경제유발 효과는 자그마치 2015년 기준으로 횡성군 세입의 15.1%에 해당하는 698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2005년 1회를 시작으로 2018년 14회를 맞은 횡성한우축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축제로 자리잡았고, 횡성한우 브랜드의 인지도 및 브랜드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2015년에 축제를 찾은 인구는 83만명으로 축제기간 중 지역경제로 유입된 내지인의 지출액은 약 89억 5백만원, 외지인의 지출액은 578억 9천 5백만이며 전체 방문객들의 총 지출액은 668억 1백만원이었다.

2016년에는 90만여명 방문해 지역경제에 미친 직·간접 효과가 780억2400만원, 고용효과 82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파급효과면에서 지난 해보다 80억원이 증가한 수치로 단 기간 지역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횡성한우축제는 직접적인 경제효과뿐만 아니라 지역 이미지 상승, 브랜드가치 상승, 지역 및 브랜드 홍보효과, 군민의 일체감 조성과 자부심 등의 간접적인 경제효과까지 따져 본다면 수 천억 원의 효과가 발생 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한우단일품목을 통해 이런 상당한 매출을 올린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횡성한우축제의 경우 방문객수가 200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방문객수가 잠시 주춤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폭발적으로 늘어 횡성한우에 대한 인지도 및 가치가 높아졌다는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프: 브랜딩그룹(자료: 횡성군청 내부자료)

횡성군은 횡성한우축제의 경제효과를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게 측정하기 위하여 2014년부터 강원발전연구원에 의뢰해 평가하고 발표하고 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횡성한우축제로 인하여 유발되는 경제효과는 2013년 대비 2014년 67.9%, 2014년 대비 2015년은 8.2%, 2015년 대비 2016년은 11.7% 상승 하였다. 

그래프: 브랜딩그룹(자료: 횡성군청 내부자료)

또한 횡성군 세입규모와 횡성한우축제로 유발되는 경제효과를 규모를 비교한 결과 2013년 횡성군 세입액 대비 경제효과가 차지하는 규모는 8.5%, 2014년은 13.6%, 2015년은 15.1%, 2016년은 14.5%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프: 브랜딩그룹(자료: 횡성군청 내부자료)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횡성한우 브랜드가 대한민국을 넘어 아니라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전략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횡성한우 브랜드 전략을 체계적으로 재정립해야 한다. 모든 소비자는 횡성이 붙은 한우 브랜드는 “횡성한우”로 인식한다. 하지만 횡성군의 한우 브랜드는 횡성축협한우 브랜드, 농협의 횡성한우 브랜드, 어사품 횡성한우 인증 브랜드 등 복잡하게 운영되고 있으므로 소비자에게 어떤 브랜드가 진짜 횡성한우 인지 헷갈려 할 수 있는 오인의 소지가 충분히 존재하고 있다. 그러므로 브랜드 별 차별화를 명확히 하던지, 하나로 통합 해야 한다.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하는 것은 브랜드 전략을 기초로 진행을 하면 문제가 없지만, 현재의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하나의 이미지로 통합하고자 한다면 로고타압(한글과 영문 글꼴)을 통합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단, 서체 사용시 반드시 저작권에 대한 사전검토를 반드시 실시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에 대해 사전 예방을 해야 한다.(현재 인증브랜드 중간에 사용된 횡성한우 글씨체도 윤디자인그룹에서 개발해 유료로 판매하고 있는 유려체로 저작권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두 번째는 여행이 아니라 관광이 되는 축제로 변모시켜야 한다. 소비자가 횡성한우축제를 방문하고 당일 치기로 횡성한우만 먹고 가는 것이 아니라 먹고, 놀고 그리고 자고 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그래야만 더 많은 소비와 지출이 일어나 실질적인 지역주민들의 매출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1365 횡성한우 명소를 개발해야 한다. 횡성한우축제 기간뿐만 아니라 1년 365일 언제라도 횡성을 방문하게 되었을 때 횡성한우와 관련된 것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을 만들어 축제기간 외에도 재 방문할 수 있는 매력을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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